일요일 하루종일 한 일이라곤
먹고 앉아서 TV 보고
책보고 컴퓨터 끼고 뒹굴고...
그러다
저녁엔
뭐 그리 대단한 일했다고
몸보신 좀 하자며 영계백숙 해먹고
아침에 일어나니 소화가 안되는게 영 죽을 맛이다
단지 너무 먹어서? 움직임이 없어서?
글쎄...
여러가지 많은 생각들에 갇혀서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해서일 듯하다
그래서 어제 깊은 밤에 걔네들을 보내버렸다
잘했거나 못했거나 이젠 놓아주어야 내가 해방이 될것같아서
그러고 나니 한결 홀가분해졌다
한가지 문제점은 덜어냈지만
앞으로 계속 다가올 불안한 미래가 솔직하게 말하면
밤잠을 못이루게 만들고 있다
아마도 내 장의 운동성을 막고 있는 커다란 요인이 바로 그것이리라..
파도 파도 끝없이 막혀있는 우물처럼
시원한 분출을 기대해보건만
그닥 희망은 없다
그래도
절대로 놓을 수 없는 내 삶...
내일은 내일의 태얃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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