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을 좋아해서 열심히 보던 중
이경규씨가 진행하는 남자의 자격이라는 코너를 슬쩍슬쩍 보게 되었다
처음엔 어쩔수 없이 1박 전에 스치는 프로 정도?
그러다 2PM의 어게인어게인을 따라하는 동영상 만들기를 보면서 그들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몸치 아저씨들의 몸부림 ㅎㅎ
그 아저씨들
점점 내 눈길을 잡아 당긴다
급기야는 눈물을 보이며 날 울렸고
지치지 않는 자신과의 승부근성을 보여 주며
마라톤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마음을 읽었다
특히 연로하신? ㅎㅎ 이경규씨를 보면서
그가 예능프로의 대부로 우뚝 서 있을수 있는 이유를 아주 조금이나마 알 수가 있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
후배를 이끌어가는 자상함 그리고 리더십
그 모든게 짜여진 각본이라 해도
그에게선 인간적인 냄새가 나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그의 묻을 수 없는 끼 까지...
매일 일요일 저녁 챙겨 볼 수 없지만
재방송으로 다시보기를 하면서
멋쟁이 아저씨들...
마치 남편을 보는 듯 친근한 모습으로
동생을 보는 듯한 따뜻함으로
그 남자들을 보고 있다
오래오래 나쁜 악플에 휘말리지 않고 신선하고 느긋하게 롱런 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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