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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뮤지컬 극본 창작시 유의사항(차범석 희곡상 당선자)

두런두런 이야기/관심공모전

by 레제드라마 2011. 5. 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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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마감 두달 앞… 작년 당선자 안현정씨의 조언

제3회 차범석희곡상 공모 마감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뮤지컬 극본 《드림 가이(Dream Guy)》로 차범석희곡상을 수상한 극작가 안현정씨가 응모자들을 위해 도움말을 보내왔다.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①지금은 무엇을 할 시기인가요?

적어도 마감 한 달 전에는 초고를 완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수정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지요. 공연 관계자에게 초고를 보여주고 조언을 얻는 것도 좋습니다. 또 초고를 가능한 한 일찍 완성하고 출품하기 전에 다시 보기를 권합니다.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점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희곡과 뮤지컬 극본은 어떻게 다른가요?

희곡의 긴 대사나 여러 장면을 뮤지컬에서는 노래 하나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뮤지컬 극본을 쓸 때 흔히 범하는 오류 중 하나는 희곡의 구성에 노랫말만 삽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대사로 전달한 내용을 노래로 반복하게 돼 극의 흐름이 끊기고 지루해집니다. 노랫말은 극의 진행에서 한 단계 발전된 내용이어야 하고, 노래에서도 드라마가 흘러야 합니다.

③장면들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데 어떡하죠?

인물을 다시 점검해보세요. 플롯에 맞추느라 인물에 어울리지 않는 대사나 행동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물의 캐릭터와 플롯이 서로 어긋나지 않는지 살펴보세요. 장면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비슷한 소재나 캐릭터를 다룬 다른 작품들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④응모작을 내기 직전에 할 일은?

탈고를 했다면 작품의 방향과 결말이 처음 의도와 어긋나는 점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 점검은 기본이고, 원고의 편집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작의와 시놉시스, 등장인물 소개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작성합니다.

⑤응모자들에게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작품이 명작이 될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때론 스스로 무력감에 빠지고 불안하겠지만 처음 작품을 구상했을 때의 신나는 열정을 떠올리며 끝까지 완성시키세요. 그런 끈기와 인내력이야말로 작가의 가장 소중한 재산입니다

출처 : 문화공간 사계
글쓴이 : 김문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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