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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세포 검사 ... 너무 아포~~~

건강상태/갑상선암투병기100823

by 레제드라마 2010. 6.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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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장 4시간에 걸쳐 기다림과 더불어 검사를 끝냈다

주사바늘을 몇번 찔러 조직을 채취해서 암 여부를 검사한다고 했다

젠장

너무 아프다

침만 삼켜도 아프다

검사 끝내고 대기실에서 검사했던 부위를 손가락 꺾일 정도로 누르는데

눈물이 났다

아파서 눈물이 났고

서러워서 눈물이 났다

특별히 잘못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이런 일이 생겼다는게 너무 화가 나고 짜증도 났다

더 짜증나는 것은

전국 병원에 의사들이 .. 특히 조직 해부 쪽의의사들이 파업중이란다

그래서 이 검사가 언제 결과 나올지 모른다니...

그렇잖아도

결과 기다리는 게 숨통이 막힐려고 하는데

막연한 기다림은 사람을 얼마나 초조하게 만들지...

우쨌든 별일 없기만 기도 할 뿐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우리 모두는 그저 잊고 살아간다

그렇게 단순한 진리를...

그런데

단순하지만 어렵긴 하지

내 몸에 이상신호 오기 전엔 모두들 내 몸에 관심을 갖지 않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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