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개는 19그람정도 이며 하루 1/3500g도 채 안되는 미미한 분량으의 호르몬을 생산하지만..
이호르몬이 들소가 거북이처럼 늦어 터질지..아니면 토끼처럼 빨리 뛸지? 들소의 삶의 속도 즉 신진대사를 조절한다.
나는 대장간의 풍로처럼 돌면서 들소 몸속 수십억 세포가..당분을 태워 에너지로 전환하는 속도를 통제한다.
내가 생산하는 호르몬이 적으면? 들소는 얼굴은 부은 것처럼 부풀어 오르고몸은 뚱둥해지고 동작은 굼뜨고 멍청해지며..극단적으로 식물인간처럼 되기도 한다.
내가 생산하는 호르몬이 과도하면? 게걸스럽게 많이 먹지만.. 신진대사가 너무 빨라서 바짝 마르게 된다. 또 눈은 툭튀어나와 심하면 눈을 감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며..신경이 예민해져 정신병원에 입원하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져 탈진 사망하기도 한다.
내가 생산하는 호르몬의 두가지 성분중 2/3은 요도인데.. 요도를 생산하가 위해 1/5000g의 요도가 필요한데..이성분이 없으면 올챙이가 개구리로 되지 못하면서..
어릴 적에는 백치아다다로 자랄 것이냐.. 정상적 성인으로 자랄 것이냐를 결정하면서 성인이 돼서도 병약하고 무기력하게 살 것이냐 활기차게 살 것이냐를 결정한다.
나는 뇌속 시상하부가->시상하부 아래 달린-뇌하수체를 자극->갑상선호르몬을 화학적으로 통제하여.. 에너지를 충족시키면서.. 너무 많이 분비하면 뇌하수체 자극이 없어진다. (뇌종양이 놔하수체를 자극하면?..갑상선호르몬 과다생산을 지시함->종양수술필요)
나는 또 신경적 통제를 받고있다. 스트레스나 과도한 근심걱정은..나를 과도하게 자극하여 신경과민으로 몰아 넣어 청량리 정신병원 같은 곳을 찾게한다.
요도의 부족부분은 ?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나 해안가에서 자란 채소류에 많이 포함돼 있다.
요도가 결핍되면? 어떻게해서든 부족한 요도를 구하기 위하여.. 수백만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어서 내몸무개는 19g에서->100g이 넘게 자라난다
이렇게 되면 의사들은 병명을 요도결빕성 갑상선종-건강상 별다른 위험요인이 되지 않으나.. 너무 커지면?.. 기관지협창증은..호흡곤란으로 사망요인이 되니 수술을 하자고 할 것이며..
갑상선암? 암중에는 비교적 덜 위험한 암에 속하면서.. 다른기관으로 전이 되지 않고..오늘날 의사들은 수술요법이나 약물요법으로..나를 치료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많이 알고 있으니 근심은 붙들어 매시고..(요도라는 방사성동위원소 알약 1알 먹으면 치료끝)
의사들이.. 내가 어떻게 고장이 났나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팔을 쭉 뻗었을 때 손가락이 떨리거나.. 신경과민상태로 잠을 못이루거나(단 들소생각에 잠못이루는 여성은?.. 갑상선 이상이 아님을 미리 알려드리오며)식욕은 왕성한데 체중은 계속줄어들면-갑상선 호르몬 과다이고..반대로 얼굴이 부은듯 비만증세가 보이거나 움직임이 굼뜰 때는-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정확한 진단은 혈액내 갑상선 호르몬량검사다. ㅎㅎㅎㅎ
그리고 아직도 연구중인 호르몬이 많이 있으며
칼시토닌이란 호르몬은.. 부갑상선을 통해 뼈속 칼슘의 저장여부를 통제하여.. 뼈속 칼슘을 지나치게 뽑아내 혈액속에 칼슘의 농도를 높이고 뼈를 약하게 만들기도 하는 작용을 막고 균형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중요한 것은? 갑상선에 대하여.. 아직도 이야기를 다듣지 못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ㅎㅎㅎㅎㅎㅎ [퍼온글]
갑상선 암 환자가 늘면서 '갑상선 암'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갑상선 암이 많은 여성들의 암 걱정은 '공포' 수준이다.
지난해 갑상선 암으로 치료 받은 사람은 2만4295명으로 전년의 1만8361명보다 32.2%나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여성 암 중에서 갑상선 암은 유방암과 1위 자리를 다툴 정도이다.
주변에서 암 진단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갑상선 초음파를 받으면 10명 중 4~5명은 "갑상선에 혹(결절)이 있다"는 말을 듣는다. 이런 말을 들으면 '혹시 암은 아닐까'하는 걱정부터 앞선다. 결론부터 말하면 갑상선 혹(결절) 중에서 90%는 암과 무관한 양성종양이다. 갑상선 결절은 크게 '양성 결절'과 암으로 불리는 '악성 결절' 두 가지로 나뉘는데, 결절의 대부분은 암이 아닌 양성 결절이다.
◆갑상선 양성 결절, 암으로 바뀌지 않아
갑상선 양성 결절은 인구의 5~10%에서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하며 대부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세브란스병원 외과 박정수(대한갑상선학회 회장) 교수는 "전체 갑상선 결절의 50%가 넘는 1㎝이하 결절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갑상선 결절 중에서 암일 확률은 5%에 불과하므로 결절이 있다고 해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양성 결절이 암으로 바뀌지도 않는다. 박 교수는 "양성 결절은 생길 때부터 암과는 아예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양성 결절이 암으로 바뀔 수 없다. 가끔 양성결절이 암으로 바뀌었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나, 양성 결절 내에 있던 미세한 암 조직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일 뿐 양성 결절 자체가 암으로 바뀐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 이미지=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양성 결절, 치료해야 하나
양성결절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치료해도 별 효과가 없는 때가 많으므로 굳이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동준 교수는 "과거에는 갑상선 양성 결절이 있으면 예방적 차원에서 갑상선 호르몬제를 먹었지만 요즘은 이마저도 하지 않는다. 여러 논문들을 통해 약물 치료를 한 그룹과 하지 않은 그룹 사이에 종양의 크기나 질병의 예후에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고주파 치료도 결절이 두드러져 보이거나, 결절이 기도나 식도를 눌러 숨쉬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만 없다면 굳이 받을 필요는 없다. 임 교수는 "고주파 치료는 치료 후 목에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종양의 크기를 줄일 뿐 종양을 완전히 없애는 치료는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를 받고 나서 얼마 안돼 재발해 병원을 다시 찾는 사람들도 있다고 임 교수는 말했다.
양성인지 악성인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을 때도 고주파 치료를 하면 안 된다. 암은 림프조직이나 혈관 등 주변까지 침범하기 때문에 결절 하나만 없애는 것으로는 전혀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는 수술로 결절과 갑상선을 함께 제거해야 한다.
양성 결절이지만 꼭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결절의 크기가 4㎝ 이상이거나 결절의 종류가 '여포종양'일 때에는 갑상선 한 쪽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박정수 교수는 "양성결절이라도 4㎝ 이상이면 그 안에 암 조직이 숨어 있을 확률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떼내야 한다. 갑상선 결절 있는 사람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갑상선 여포 종양도 검사만으로는 양성·악성 여부를 알 수 없으므로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갑상선 양성 결절이 있으면 6개월 또는 1년에 한번씩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절이 암으로 바뀌지는 않지만, 한번 결절이 생긴 사람은 결절이 또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새로운 결절이 생겼는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암은 아닌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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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07년 병원 치료를 받은 암 환자 18만8206명 중 갑상선암 환자는 2만4295명으로 2006년(1만8361명)보다 32.3%(5934명) 늘어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갑상선암은 특히 여성에게 빈발, 이미 2년 전부터 국내 여성암 1위에 올라섰다.
◆갑상선암 급증은 건강검진 효과=갑상선암은 여성에게 빈발한다. 실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는 갑상선에도 있다. 여성호르몬이 질병 발생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다.
갑상선암이 급증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건강검진을 받는 여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갑상선암의 99% 이상은 ‘순한 암’이다. 진행이 느리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암이 있지만 천천히 자라다 보니 암 때문이 아니라 다른 질병이나 노화 현상으로 자연사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국내 중·노년 건강검진이 보편화하면서 초음파 검사로 미세한 초기 암까지 발견하게 된 것이다. 건강검진 수진율 증가와 더불어 갑상선암 환자 발견도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물론 암 덩어리가 커져 주변 조직을 누르면서 증상이 나타나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환자는 전체 갑상선암의 5% 미만에 불과하다.
◆암 치료효과는 우수=갑상선암은 성장이 느리다.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 효과도 높다. 동위원소가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부작용은 적은 반면 파괴 효과는 높다. 암세포가 천천히 자라는 데다 치료 효과도 좋으니 생존율도 당연히 높다. 치료 10년 뒤 생존율은 90%를 웃돈다.
드물지만 악성 경과를 밟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암을 조직소견에 따라 분류하면 80% 이상이 유두암, 5~10%는 여포암, 5%의 미만에서 수질암과 림프암이 발견된다. 1% 미만이지만 미분화암도 있다.
치료 경과는 빈발하는 암일수록 좋다.예컨대 유두암은 10년 생존율이 90~95%, 여포암은 80%를 웃돈다. 반면 수질암과 림프암은 50% 정도며, 미분화암은 진단 후 몇 달 안 돼 사망할 정도로 예후가 불량하다.
암 치료는 암의 종류·연령·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다. 통상 유두암과 여포암은 갑상선 제거 수술과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 수질암은 수술적 제거, 림프암은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가 해결책이다.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도 문제=갑상선의 주된 기능은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일. 따라서 염증이나 혹 때문에 호르몬이 지나치게 나오면 신진대사가 항진된다. 환자는 예민해지고 가만히 있어도 운동하는 사람처럼 심장이 빨리 뛴다. 당연히 더위를 심하게 타고 칼로리 소모도 급증해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진다. 따라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겼을 땐 즉시 약물·방사성동위원소·절제술 등 환자의 상태별 맞춤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항진증과 반대 증상이 나타난다. 즉 먹는 것 없이 체중이 증가하고, 변비도 잘 생기며, 여름에도 추위를 느낀다.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면 좋아진다.
◆무증상이 90%인 부갑상선 질환= 부갑상선은 갑상선 상·하·좌·우 네 곳에 존재해 붙여진 이름. 한 개 무게는 0.2∼0.5g(크기는 5X3X1~2㎜ 정도)으로 매우 작은데 실제 기능은 갑상선과 무관하다. 파라토르몬(PTH)이란 호르몬을 분비해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한다. 즉 PTH가 증가하면 장내 칼슘 흡수 증가(↑), 뼛속 칼슘 분해 증가(↑), 신장의 칼슘 배출 억제(↓) 등을 통해 혈중 칼슘 농도가 올라간다. 이렇게 칼슘 농도가 높아지면 PTH 농도는 낮아져 일정 수치가 유지된다.
따라서 종양·염증 등으로 기능이 지속적으로 항진되면 골다공증과 신장 결석(칼슘 돌)도 생긴다. 부갑상선 혹은 대부분 양성이며 90% 이상에선 증상조차 없다. 따라서 50세 미만으로 칼슘 수치가 높을 때,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등 특수 상황이 아니면 그대로 둔다. 물론 악성(암) 종양은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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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女)교수의 황당 체험 한국 여성 갑상선암 사망률 10만명당 1.1명… 일(日)도 1.6명 비슷
서울대 Y(39) 교수는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지 1년 반이 지났다. 하지만 그녀는 현재 아무런 치료를 받고 있지 않다.
말기(末期)라 치료를 포기한 것이 아니다. 병원측이 갑상선 암 덩어리가 작기 때문에 더 커지는지만 지켜보자고 했기 때문이다. 한국 여성이 많이 걸리는 암 1위인 갑상선암은 워낙 천천히 자라는 일명 '거북이 암'이기 때문에 설사 문제가 되면 나중에 치료해도 생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녀에게 이런 '모험'을 자신 있게 권한 곳은 한국 병원이 아닌 일본 병원이다. 한국 병원은 당장 수술을 권했지만 그녀는 일본 의료진의 말을 믿고 그 방침에 따르고 있다.
Y 교수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것은 작년 2월. 건강검진의 갑상선 초음파에서 1㎝가 채 안 되는 작은 결절(동그란 혹)이 발견됐다. 이때부터 한국과 일본 병원을 오가는 그녀의 '의료 여행'이 시작됐다.
그녀가 처음 찾은 곳은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이었다. 거기서 바늘로 세포를 떼어내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갑상선암 종류 중 유두(乳頭·papillary)암이었다. 갑상선암의 80~90%가 유두암이다. 의료진은 그녀에게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수술 후에는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먹어야 한다고 했다. 갑자기 닥친 불행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그녀는 또 다른 유명 대학병원을 찾았다. 대답은 마찬가지. 세 번째로 찾아간 대학병원도 같은 의견이었다. 그녀가 국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은 갑상선 제거술과 호르몬제 복용뿐이었다.
이후 Y 교수는 국제학술지 의학 논문을 뒤졌다. 그러자 일본 대학병원에서는 자신처럼 갑상선 유두암 크기가 1㎝ 이하인 경우는 수술하지 않고 그저 지켜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녀는 이 논문을 들고 다시 국내 대학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이 '당돌한' 환자에게 돌아온 것은 의사들의 역정뿐이었다.
결국 그녀는 일본으로 날아가 도쿄의 '일본 암재단 부속병원'을 찾았다. 그녀를 진찰한 일본 의료진은 대번에 수술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3~6개월에 한번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지켜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자세히 담긴 3쪽짜리 설명문을 내줬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일본에서 건강검진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면 100명 중 한 명에게서 1㎝ 이하 크기의 유두암이 발견된다. 처음에는 '초기 갑상선암'으로 간주하여 보이는 대로 수술했다. 하지만 다른 암과 달리 작은 갑상선 유두암은 시간이 흘러도 거의 자라지 않고 생명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설명문은 이렇게 이어진다.
"그 근거로 일본에서 갑상선 외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을 조사해보니, 14~28%에서 1㎝ 이하 크기의 유두암이 발견됐다. 이는 곧 그분들이 생존한 동안 아무 증상 없이 모르고 지냈다는 뜻이다. 일본에서 갑상선암 때문에 돌아가신 사람은 전체 암 사망자 23만명 중 0.4%다. 1㎝ 이하 유두암의 99%는 인체에 어떠한 해를 끼치지 않고 잠복 상태로 있으므로 관찰만 해도 무방하며, (당장) 치료가 필요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1㎝ 이하라도 암세포가 갑상선 주변 림프절로 퍼졌거나, 갑상선 밖으로 나와서 성대를 움직이는 신경 등을 침범했을 경우 등에서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일본 의료진은 설명했다. Y 교수 케이스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았다. 이런 치료 방침은 다른 일본 주요 병원에서도 공통적으로 쓰인다는 점도 알았다. 이에 그녀는 수술을 '과감히' 접는 데 동의했다. 현재는 3~6개월에 한번 초음파 검사만 받고 있다. Y 교수는 "수술로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할 수 없지만, 절박한 이유 없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수술을 원하지 않았다"며 "한국 병원은 환자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왜 한국 병원은 갑상선암을 무조건 수술하는 걸까. 지난 2007년 갑상선을 다루는 국내 내분비내과·외과·핵의학과 등의 교수들이 모여 갑상선암 진료 권고안을 만들었다. 권고안에 따르면,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면 크기와 종류에 상관없이 수술하도록 하고 있다. 1㎝ 이하라도 세포 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면 수술을 권고한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원배 교수는 "암 치료 방침은 나라마다 다를 수 있다"며 "1㎝ 이하 유두암이라도 수술해보면 약 30%에서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된 케이스가 나오기 때문에 수술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재발률이 높아진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국제의학계에서는 림프절 전이가 있더라도 갑상선암은 치료가 잘 되고,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환자의 장기 생존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갑상선암은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4~5배 많이 생기는데, 한국 여성의 갑상선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1명이다(2007년). 일본은 1.6명(2006년)으로, 두 나라 간 사망률에 통계학적인 차이는 없다. 갑상선암 환자의 생존율은 95~99%이다.
최근 한국 여성에게 갑상선암이 급증해 현재 여성 암 발생 1위다. 1999년 한 해 신규 환자가 2751명이던 것이 2007년에는 1만4724명으로 5.4배 뛰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갑상선암 발생 자체가 늘었다기보다, 초음파 검사가 보급되면서 갑상선암이 많이 발견된 탓이다. 이들 환자 거의 모두 갑상선 절제 수술을 받았다.
국립암센터 박은철 국가암관리사업단장은 "현재로서는 어떤 치료 방침이 옳다고 주장할 만한 장기적인 연구 데이터가 없다"며 "크기가 작은 갑상선암의 경우 수술로 인한 이득이 큰지 손실이 큰지를 비교하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