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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글날 특집 마지막] 김형준이 간추린 아름다운 순우리말 70개

두런두런 이야기/진담 혹은 농담

by 레제드라마 2013. 10.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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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우리말들을 소개드립니다.

아래는 제가 정리해둔 순우리말 중에서 70개를 추려본 것입니다.


신공 우리 님들은 이 중에서 고르면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좋은 글의 출발은 올바른 맞춤법과 풍부한 어휘력에서부터... 



1. 가리온 : 털이 희고 갈기가 검은 말

2. 갈무리 : 물건을 잘 정돈하여 간수함. 마무리

3. 겨끔내기 : <일> 서로 번갈아 하기

4. 구름발치 : 구름과 맞닿아 뵈는 먼 곳

5. 까미 : 얼굴이나 털빛이 까만 사람이나 동물을 일컫는 말

6. 까치놀 : 석양에 멀리 바라다 보이는 바다의 수평선에서 희번덕거리는 물결

7. 깜냥 : 일을 가늠보아 해낼 만한 능력

8. 깨끔발 : 뒤꿈치를 들어올린 발

9. 꼬두람이 : 맨 꼬리, 또는 막내

10. 너울가지 : 남과 잘 사귀는 솜씨. 붙임성, 포용성

11. 논틀밭틀 : 논두렁이나 밭두둑을 따라 난 좁고 꼬불꼬불한 길

12. 높새바람 : 북동풍

13. 높바람 : 북풍, 된바람

14. 늘품 : 앞으로 좋게 발전할 가능성

15. 다솜 : 애틋한 사랑의 옛말

16. 달구비 : 달구처럼 몹시 힘있게 내리 쏟는 굵은 비

17. 달보드레하다 : 연하고 달큼하다

18. 담숙하다 : 연하고 달큼하다

19. 도담도담 : 어린애가 탈없이 자라는 모양

20. 도우미 : 행사 안내를 맡은 여자 요원 = 도우(다)+미(여자)의 짜임새

21. 동살 : 새벽에 동이 터서 훤하게 비치는 햇살

22. 딸따니 : 어린 딸을 귀엽게 부르는 말

23. 안다니 : 무엇이든지 잘 아는 체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24. 곁두리 : 농부가 끼니 밖에 때때로 먹는 음식

25. 아기똥하다 : 말이나 행동 따위가 매우 거만하고 앙큼한 데가 있다는 뜻

26.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말

27. 미쁘다 : 미덥다. 믿음직하다

28. 뜬돈 : 어쩌다가 우연히 생긴 돈

29. 아름드리 : 한 아람이 넘는 큰 나무나 물건 또는 둘레가 한 아름이 넘는 것

30. 둥개다 : 일을 감당하지 못하고 쩔쩔매다

31. 안차다 : 겁이 없고 야무지다라

32. 슬기주머니 : 남다른 재능을 가진 사람

33. 볕뉘 : 틈을 통하여 잠시 비치거나 그늘진 곳에 닿는 작은 햇볕

34. 꽃보라 : 떨어져서 바람에 날리는 많은 꽃잎들

35. 들모임 : 들놀이, 야유회

36. 듬쑥하다 : 사람의 됨됨이가 가볍지 아니하여 속이 깊고 차있는 모양

37. 또랑거리다 : 눈동자 따위를 아주 또렷하고 똑똑하게 움직거리다

38. 띠앗머리 : 형제 자매 사이에 우애하는 정의

39. 겨르로이 : 한가로이 겨를 있게

40. 고수련 : 병자를 정성껏 돌보는 일

41. 고수머리 : 곱슬머리

42. 고타야군 [古陀耶郡]:안동지방의 신라시대 이름

43. 구다라 : 백제(큰 나라)

44. 그루잠 : 깨었다가 다시 든 잠

45. 그린나래 :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46. 그린내  :연인

47. 그린비 : 그리운 남자

48. 그미 : 그 여자

49. 길가온 : 길 가운데

50. 까미 : 얼굴이나 털빛이 까만 사람이나 동물을 일컫는 말

51. 꼬꼬지 : 아주 오랜 옛날

52. 꼬두람이 : 맨 꼬리 또는 막내

53. 꼬리별 : 혜성

54. 꽃가람 : 꽃이 있는 강(가람)

55. 꽃샘바람 : 봄철 꽃이 필 무렵에 부는 찬 바람

56. 꽃잠 : 신혼부부의 첫날밤을 이르는 우리말

57. 나르샤 : 날아 오르다를 뜻하는 우리말

58. 나린 : 하늘이 내린

59. 나릿물 : 냇물

60. 나비잠 : 갓난 아이가 두팔을 머리위로 벌리고 편히 자는 잠

61. 난이 : 공주

62. 너비 : 널리

63. 너울 : 바다의 사나운 큰 물결

64. 노고지리 : 종달새

65. 눈바래기 : 멀리 가지 않고 눈으로 마중한다는

66. 느루 : 한번에 몰아치지 않고 시간을 길게 늦추어 잡아서

67. 는개 : 안개비와 이슬비 사이의 가는 비

68. 늘솔길 : 언제나 솔바람이 부는 길

69. 늘해랑 : 늘 해와 함께 살아가는 밝고 강한 사람

70. 늦마 : 늦은 장마 비

 

출처 : 신춘문예공모나라
글쓴이 : 김형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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