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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지고' 공연 후...

희곡 공연작품/살고지고

by 레제드라마 2015. 11. 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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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15년 11월 22일 마지막 공연까지 16회의 모든 공연이 끝이 났다.

 

두 개의 희곡이 무대 위에 올려진 경험은 해봤지만

극단의 정기 공연으로 오랜 시간을 무대에서 공연된 경험은 처음이라

모든 게 낮설고 설레면서 기대와 더불어 불안감이 공연내내 안절부절하게 만들었다.

 

누구나 그렇지만

완벽하다고 생각되는 작품이 없듯이

나 역시도 희곡에 만족하지 못한 채로 연출선생님께 전달되었었다.

 

단편으로 쓰여진 희곡을 중편으로 각색을 하는동안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어 상대적으로 시간이 매우 촉박했었다.

두 세번 검토밖에 하지 못한 상태로 넘겨드리는 바람에

그저 모든 분들께 죄송하기만 했었다.

 

물을 엎질러졌고

연출과 배우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난 공연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맘 먹었다.

 

첫 공연이 시작이 되었고

끝이나는 순간

생명을 얻어 살아 숨쉬는 대사들과 배우들의 몸 동작에 심장이 울렁거리며

목구멍 언저리가 뜨거워짐을 느꼈다.

 

연출선생님은 역시나 뭔가가 다르긴 다르구나...

역시 배우는 타고나는 거야...

 

그래서 허접한 대본이지만 저렇게 탄탄한 작품으로 느껴지게 되는구나...

 

하지만

공연기간 내내 질척하게 내리는 비의 날이 연속으로

관객의 수가 줄었다 늘었다 하는 것에 맘을 졸이고

먹고사니즘에 갇혀 매번 그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함이

가장 아쉽고 미안했었다.

 

일요일 막공을 끝내고 나니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한 것이...

이제 언제 또 다시

이 작품이 이번처럼 숨을 쉬고 생명을 얻는 희열을 느껴보게 될까 싶었다.

 

 

 

이런 감동을 느끼게 해주신

 

극단 아센 호민 선생님

하늘바람소극장 구민주 선생님

배우 권민증씨

어두운 곳에서 조명과 음향을 담당해주신

정은씨

변은지씨

그리고

내 작품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힘 써준

친구 김혜숙씨

모두 감사드린다.

 

 

 

수고하셨어요 ^^

 

 

 

 

 

 

공연 전 민 낯의 무대

 

 

 공연 시작을 알리는 예쁜 조명

 

 

 

 

관객이 떠나간 빈 객석

 

 

 

 첫공을 축하해준 친구들과 카페 회원님들

 

 

 

 

 

이번 공연 포스터와 스틸 컷

 

 

 

 

 

첫공이 끝나고 난 후 팀원들과 함께 ^&^

 

 

 

 

 

 

 

 

 

 

 

 

 

막공 후

팀원들과 아쉬운 사진 촬영...ㅠㅠ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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