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적당한 편안함

두런두런 이야기/진담 혹은 농담

by 레제드라마 2016. 6. 30. 16:10

본문

적당한 바람에 머릿칼이 날리고

적당한 온도에 내 몸이 안주하고

적당한 흔들림의 요람안에 내가 걸쳐있고

적당한 당도의 믹스커피에 속이 녹아들고

적당한 아이들의 소음이 싫지 않고

적당한 포만감에 만족하고

적당한 지겨움에도 꿋꿋하고

적당한 졸림에 나른해진 눈꺼플이 있고

적당한 편안함에 기대어 앉은 내가 있네

'두런두런 이야기 > 진담 혹은 농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픔  (0) 2016.10.13
'구르미 그린 달빛' 중에서  (0) 2016.10.12
각박한 세상  (0) 2015.11.25
갈화차  (0) 2015.10.29
[스크랩] 괜찮아  (0) 2015.09.0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