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 드뎌 수술날이 잡혔다
뭔 놈의 수술할 사람이 이리도 많은지...
밀리고 밀려서 결국 8월 끄트머리로 가 잡혔네
막상 수술 날이 잡히고 보니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오늘은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었나 CT를 찍고 왔다
예전에 내가 이 곳에서 환자를 다룰땐 미처 몰랐다
정말 무서웠다
조영제를 혈관에 인젝 할땐 내 몸이 뜨거워지고는 마침내 터져 버리는 줄 알았다
정말 그땐 몰랐다
좀 따뜻하게 환자들을 대해줄걸
이미 오래전의 일이건만
새삼 내 손을 거쳐서 검사를 하고 갔던 환자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지금이라도 내 손을 거치는 환자들에게
따뜻함과 친절함으로 대해야 겠다는 다짐을 굳게 굳게 하면서
어질어질 촬영실을 나왔다
부디
다른 곳으로의 전이만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술을 기다려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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