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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수술 전까지의 상황들

건강상태/갑상선암투병기100823

by 레제드라마 2010. 8. 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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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1) 6개월정도 생리가 없었다. 나이가 좀 있어서 ... 아~~~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일찍 가는가 보다 싶었다.

    (진단을 받고 보니... 약 2년전 부터 생리가 불순이었던 것 같았다. 그렇게 나에게 알람을 울려 주었건만...

     미련한 나는 눈치를 채지 못했던거다. 그래... 벌써 생리가 갈 나이는 아니지...)

2) 멍울이 아담스애플 바로 밑에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커졌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의식이 되었다.

    아... 이런것이 있네... 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6개월전 정도? 남자도 아니면서 그렇게 크다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정상인데...

3) 계속되는 무월경에 ... 자궁에 혹시 이상이 있나? 싶어서 건강검진 받을 결심

 

검사

 

1) 2010년 6월 4일

   아름병원에서 건강검진시행 ... 하는 김에 갑상선 검사도 시행 (달순이의 요구로)

   의사가 초음파를 보는 순간 바로 ... 헉 ~~ 소리를 ...        ㅡ_ㅡ ;;

   사진을 여러장 찍어서 준다. 혹이 몇개나 있으니 바로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한다.

   매우 긴장...

2) 2010년 6월 11일

   부산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초음파 세침흡인검사...

   의사가 지나가는 말로 ... 별로 상태가 안 좋아 보입니다... 그래서 이 검사가 중요할 듯 하네요...

 

   느낌이 확 온다.

 

진행

 

1) 2010년 6월 25일 (육이오 전쟁 발발 60주년이기도 하다)

  갑상선유두암 진단을 받았다...결국.

2) 2010년 7월 7일

    부산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에  수술 예약하러갔다.

    수술이 8월24일로 잡혔다. 

    꽤 멀리 잡혔지만 현재로서는 제일 빠른 날이란다.

    다시 수술전 검사로 CT와 각종 검사를 해야 한단다.

    직장을 자꾸 빠질 수 없어서 오전근무만 하는 금요일에 예약을 잡았다.

3) 2010년 7월 9일

   CT검사 시행

 

변화

 

1) 우리병원 권부장님께서 어쨌든 수술 잘 하는 의사를 만나야 한다고

    백병원을 추천했다. 해운대 백병원 외과에 남편이 근무한다고 하면서...

2) 2010년 7월 22일

   해운대 백병원 외과 김상효선생님 진료 받음

   해운대 백병원은 수술이 9월 14일이라야 된다는 말에 내가 아무말 없이 걍 앉아 있으니 내 대답을 기다리시다가

   성질 급하신 선생님께서 직접 개금 백병원 의국으로 전화를 바로 하시더니 8월 23일 날짜 비었으면 수술 예약 해두란다...

   ㅎㅎㅎ 이렇게 고마울수가.

  아마도 권부장님의 남편 입김이 좀 들어가긴 했나보다.

  어쨌든 부산에서 제일 권의가 있는 분께 지난 번 보다 하루 더 앞당겨 수술예약이 잡혀서 기분이 좋았다.

3) 문제....

    개금 백병원에 가서 다시 각종 검사를 새로 해야 한단다.... 이런....

    부산대병원에서 검사한 모든것을 버리고  새로 해야 한다니...

    다시 검사를 하는 것은 환자인 나로서는 대단한 손해가 아닐 수 없다. 이중적 부담인데다가 각종 검사물등을 가져오면서

    든 비용도 제법 된다는게 아까워서 말이다.

4) 해운대 백병원 직원들은 친절해서 맘에 들었다. 개금 백병원도 그랬으면 좋으련만...

   수술 끝나고 나서는 해운대 백병원에서 차후 관리를 하기로 맘을 굳혔다.

    시설도 새건물이라 좋고 더군다나 동위원소 치료실도 4개나 된다니 ...ㅎㅎㅎ

    간호사의 권유로 중증환자 등록을 해놓고 왔다.

   이렇게 해서 나는 이제 암환자가 되는 것인가 보다.

 

 

나의 암 투병기는 계속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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