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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두런두런 이야기/진담 혹은 농담

by 레제드라마 2011. 7. 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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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달력을 들여다보고 놀라 뒤로 나자빠질 뻔 했다

7월 3일 ... 3에 볼펜으로 동그라미를 몇번을 그려놓고 밑에는 '교육'이라고 써 두었다

까마득하게 잊고 지나간 7월 3일 일요일

그날 난 뭐했지?

하루종일 집에서 누웠다가 밥먹다가 TV보다가 컴터 하다가...

정말 아무일 없이 보내고 있었다

다만

뭔가 모를 찜찜함이 옷을 잡아 당기는 듯한 기운이 느껴지긴 했지만

정말 몰랐다

까맣게 잊었다

 

어떤 일에 생각을 빼앗기면 난 이렇게 주변에 챙겨야 할 것들에 손을 놓아버린다

딱 그 한가지만 생각하면서...

내가 밥 벌이를 위해서는 꼭 받아야 하는 교육으로

잊어도 괜찮을 만큼 결코 사소한 일도 아니었다

다행히 이곳저곳 전화를 걸어서 수습은 잘 했지만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았으면 굳이 수습하는 번거로움을 안겪어도 될 것을...

 

요즘은 내가 어떻게 사는지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통 알 수가 없다

 

뭔가 똑부러지게 잘 하는 것도 없으면서

정신을 놓고...

그래서 발까지 다쳤으면서...

날도 더운데 발도 빨리 낫지를 않고 애를 먹이고 있으니 더 정신 줄 놓고 사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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