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
세월이 이만큼 흘렀네
1400일...
삼 년 하고도 8개월이 넘었다.
그 사이 내 몸은 많이 야물어졌다
이젠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듯 하다
일 년만 더 넘기면 의료보험 암환자 특혜도 못 받게 된다
물론, 그때까지 아무 일도 안 생겨야 가능한 일이지만...
지금 상태로 보면 별 일 없이 잘 지나갈 것 같다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
초음파검사랑 피검사를 했다
아무 이상이 없다고 의사가 잇몸을 드러내고 웃는다
벌건 잇몸이 밉지 않아 보였다
그래, 그렇게 웃을 수 있는 환자를 보는 것도 그대들은 행복일거야
다음 번 검사는 12월
그때도 그대의 잇몸을 보고 싶구나...
한 여름이 다가온다
갑상선이 없는 내게 치명적인 계절
솔직히 두렵다
무사히 잘 견딜 수 있도록 체력 단련...단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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