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하게 덥던 여름이야기..
가족이 워낙 여럿이다보니 제각각의 계획이 굳건히 있어
여러날을 잡을 수 없고..
결국 단 하루의 계곡행이라..
울주군 가지산 호박소계곡이라고 하는 곳을 찾았다.
더운날이었지만
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잠시 담근 발이 얼지경이라..
그럴만도 한것이
이 물이 흘러서 밀양얼음골로 간다고 하니 ...
계곡에 발 담그고 손 담그고 ..
아이들의 웃음을 담뿍 받아내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더구만.
한 10여분 남짓 등산로를 오르니 구룡소폭포가 나오는데..
헉..
말이 안나올정도로 멋졌다.
아쉽게도 그 장관을 사진을 못찍었다는거..
근데.. 물은 아래 계곡보다 훠얼씬 더 차가웠다.
모처럼 일찍 퇴근하는 날..
온천장지하철역앞 sk아파트상가 의 분수대 앞에 천진한 아이들의 물놀이..
그만 나도 신 벗고 같이 뛰어들어 놀고 싶었다..
얼마나 덥던지..
여름 휴가를 따로 내지 않고 그냥 넘어갈려고 했는데..
그래도 넘 섭섭하더구만
할수없이 연휴를 끼워 며칠 내어서, 집에서 한 이틀 뒹굴다가 모처럼 바다로 나섰다.
일광해수욕장..
휴가기간동안 ..ㅜ.ㅜ
어찌나 폭우가 쏟아져대던지..
바다가 흙탕물이 되어있었다.
춥기는 또 얼마나 춥던지..
그래도 입술이 시퍼래져도 물속에 들앉아 있는 사람들 보면서 참 놀라웠다는..
요건 여름의 해바라기..ㅎㅎ
택기가 보고싶다.
여름휴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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