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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어르신들

두런두런 이야기/진담 혹은 농담

by 레제드라마 2009. 1. 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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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계시는 어르신들...

TV를 보시면서 늘...

방송을 생중계하신다.

 

홈쇼핑에서 무슨 솥을 팔면서 온갖 음식을 해서

모델들이 맛나게 먹고 있는 모습들.

 

--저것들 .. 인정머리라고는 읍다..

-- 맨날 저그들만 쳐묵고...  (어르신들 말투라서 ..ㅎㅎ)

--쫌 주던지.... 저거 봐라...  저그들만 입이가...

 

마침 갈비찜을 막 뜯고 있더라는...

곧이어서 고구마도 쪄먹고

옥수수도 쪄먹고...

 

그럴때마다 원성의 수위는 자꾸 더  높아진다

괜히 투덜거리며..

 

 

갑자기 또 웅성웅성...

나가보니,

아주 오래된 전설의 고향이 방송되고 있었다.

제목은   '죽귀 (竹鬼)'  가만 보니  안연홍이 아주 어릴때 출연했던듯 참 이쁘다...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좀 질이 안좋은 녀..석..이 (ㅎㅎ) 그녀를 못살게 굴며 괴롭히는 내용인 듯...

모든 내용이 그렇지만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 (잘 생긴)따로 있고,

그 질 안좋은 녀..석..은 혼자 그녀를 짝사랑 하는 ... 뭐 그런 내용.

마침 연홍이 그 녀..석에게 쫓기고 괴롭힘을 당하는 그런 장면이었다.

 

--쟈는 뭐하노... 몽둥이로 패뿌라..

--어어.. 저봐라, 저걸 가만놔두나.. 저저저 저런 놈이 어데있겠노..

--와이구 야야 .. 얼릉 도망가그라 .. 저저 .. 잡히면 죽을낀데..

--아이고 ..저거 봐라..

--싫타카는데...

--클났네..

--뭐하노 ... 저그 서방은 어데갔노... 저봐라..

 

흥분이 극에 달한 어르신들...

그리고

방송에 보이는 음식도 넘보는 어르신들

오늘따라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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