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속엔 무수하게 많은 화가 차 있다.
그 화를 내가 느끼는 순간들이 종종 발생하면
난 내 자신 조차도 주체하기 힘든 분노로 바뀌어
그 누군가를 향해 폭발을 시켜야만 한다.
난
가끔 이런 행동들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본다.
난 왜 이런 화를 삼키지 않고 내 안에 쌓아 두는지
무엇을 얻기 위해 그 화들을 분출 시키는지
하지만 그런 화를 분출하고 나면
난
더욱 허전하고 슬퍼 진다.
남을 괴롭히는 못된 사람이라는 낙인을 받기 때문이다.
낙인을 한번 받고나면
결코 회복하기 힘들어 진다.
내가 분출 시켰던 그 에너지는 남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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