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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것

두런두런 이야기/진담 혹은 농담

by 레제드라마 2013. 6. 1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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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0

 

쓰는 것

나는 항상 여기에 갈등한다.

갈등이라기 보다는 쓴다는 이 단어? 문장에 막혀서

오도가도 못하고 질식하곤 하는 것 같다.

고대유물을 몰래 파헤치다보면 알 수 없는 어떤 장치들이 작동이 되어

벽과 벽이 서서히 조여와서 마침내 침입자를 처단해 버리는

그런 기분이랄까

나 스스로 조여오는 벽의 공포를 이겨내기엔 역부족

답답하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어떤 단어가 입에서 뱅뱅돌지만

탁 뱉어지지 않는 그런 상황이 반복되는 엿같은 이 기분

갑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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