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진한 향기가 전해졌다
너무 진한 향기가 마치 향기 스프레이를 뿌린 듯 했다
그냥 신경 안쓰고 넘어가려 했다
근데
인공향수와는 차원이 다른 찐한 자연의 향기인 것 같았다
코를 벌름 거리며 냄새의 진원을 찾아다녔다
세상에
너무 멀대같이 키만 커서 구석에 박혀있던 행운목
범인은 바로 그 행운목이었다
사진 속의 주인공
행운목에 핀 꽃
한 줄기에 세송이가 이어져서 핀
참 소박한 모습이었다
넓은 로비에 달랑 저 세송이 뿐인 꽃에서 그런 짙은 향기가 나다니...
좀처럼 피지 않는 꽃이라고 한다
그런 귀한 꽃을 만났으니
앞으로 행운이 길길이 열리리라... ㅎㅎㅎ
왠지 기분이 좋은 하루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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